강진 관광문화화

예정했던 남도의 여행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날씨부터 겨울이라기보단 봄날만 같았던, 마음이 훈훈했기에 더욱 즐거웠던 시간.

아직 사람의 발길이 잦질 않아서일까요.
가는 곳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고,
산이며 들이며 강가며 그렇게 조용하고 한적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박오일의 여정 중 삼일간은 산행을 했기에, 다른 곳은 짬짬이 둘러보다보니,
조금은 타이트한 일정일 수 밖에 없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줄 모르고 기분좋게 엄청 돌아다녔답니다.

여행 전에 받았음 좋았을 안내 책자는 여행이 끝나고 돌아오니 도착해 있었습니다. 물론 사전에 받아봤으면 더욱 좋았겠으나 굳이 없더라도 가는 곳마다, 모든 분들이 너무도 친절하시니 걱정않으셔도 되겠더라구요, 덕분에 여기저기 구석구석 마음껏 누비고 다녔답니다.
아마 다음번에 요긴하게 쓰일 날 있겠지요.
꼭 제가 먼저 아니더라도 필요한 사람 있음 공유하겠습니다.
잊지 않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하튼 이번 여행은 참으로 행복하고 행복했답니다.
어찌나 인심이 좋던지요, 우리나라 참 정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답니다.
음식 맛도 일품이고 어디를 가나 양껏 맛있게 먹고 가라하고, 듬뿍듬뿍 주셨지요.

군내버스를 하도 여러번 타고 왔다갔다 하다보니,
거기 계신분들 예전부터 알아왔던것처럼, 보기만해도, 반갑고 정겹고.
아마 그 분들이 너무도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시고 다정다감하셔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도 시골 출신이지만,
오랜만에 고향의 품에 안겨 행복에 겨웠던 시간으로,
모든 저와 인연 닿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